(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올 하반기를 끝으로 명예퇴직을 신청한 국세청 소속 과장급(서기관 또는 부이사관) 간부는 모두 1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가 28일 국세청에 확인한 결과 1급 지방국세청인 서울지방국세청의 예하 8개 세무서 서장과 중부지방국세청예하 4곳 세무서 서장, 부산지방국세청 과장 1명이 연말 명예퇴직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급 이사관이 지방국세청을 지휘하고 있는 인천지방국세청은 예하 2곳의 세무서장이, 대전국세청과 광주국세청에서는 각각 세무서장 1명씩이 이번에 정든 국세청을 떠나며 두터운 관복을 벗는다.
서울국세청 예하 세무서를 지휘해왔던 나교석(서대문)・이정희(강서)・주효종(금천)・김정수(역삼)・이은장(서초)・최회선(삼성)・우원훈(잠실)・강승윤(반포) 서장 등 8명이 연말 정든 세정가를 떠난다.
중부국세청에서는 권영명(경기광주)・조성철(성남)・이길용(안산)・장철호(시흥) 서장 등 4명이, 역시 1급지 부산지방국세청의 유수호 법인세 과장 1명이 각각 명예퇴직 한다.
수도권 2급지인 인천국세청에서는 한성옥(김포)・이승래(부천) 등 총 2명이, 대전국세청은 임지순 천안세무서장이, 광주국세청에서는 이종학 광산세무서장이 각각 공직생활을 마무리 한다. 대구국세청에서 명예퇴직을 신청한 과장급 간부가 없다.
명예퇴직을 신청한 과장급 간부의 연령대를 보면 1964년생이면서 국립세무대 4기 동기인 이정희 강서세무서장과 조성철 성남서장, 한성옥 김포서장이 최고참들이다.
1965년생이 가장 많은데, 국립세무대 3기 동기인 우원훈 잠실서장과 권영명 경기광주서장, 세무대 4기인 나교석 서대문서장과 이승래 부천서장, 세무대 5기 김정수 역삼서장, 행시 42회 장철호 시흥서장, 임지순 천안세무서장(7급 공채) 등이 있다.
1966년생 중에는 이은장 서초서장(7급 공채), 이길용 안산서장(세무대 5기), 1967년생 중에는 주효종 금천서장과 강승윤 반포서장(세무대 5기), 이종학 광산세무서장(세무대 8기) 등이 눈에 띈다.
이밖에 1968년생 중엔 최회선 삼성서장(세무대 6기)과 유수호 부산국세청 법인세과장(7급 공채)이 좀 이른 명예퇴직 대오에 합류했다.
서울국세청 관계자는 “모든 명예퇴직 신청자는 국세청 내부 인트라넷에 명단이 공지돼 있다”고 말했다.
광주국세청 관계자는 “광주국세청에서는 세무서장 한분만 명예퇴직 하는 데 맞다”고 확인했다.
대부분 29일 명예퇴임식을 갖는다. 명예퇴임식에는 지방국세청장과 지방청 국장들이 참여, 떠나는 동료의 마지막 자리를 함께 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