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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금융위 업무보고에 민관 110명 참석...금융안정·발전 '300분 토론'

시장안정·민생지원·금융산업 발전 주제…저녁 8시 가까이 토론 끝나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 기반 마련에 참석자 공감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금융위원회의 대통령 업무보고 겸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회에 민관 금융권 인사들이 총출동하면서 열띤 '300분 토론회'가 됐다.

 

30일 금융위가 배포한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업무보고 겸 토론회에는 보고 당사자인 김주현 금융위원장 외 한덕수 총리, 추경호 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최고위급 '경제통' 관료들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당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밖에 금융공공기관 및 연구기관, 각 금융협회의 수장은 물론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등 민간 금융회사 대표자 등 민·관을 통틀어 110여명이 배석했다.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5시간 가까이 이어진 업무보고 겸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금융시장 안정, 실물·민생경제 지원, 금융산업 발전 등 3개 분야를 주제로 가감 없는 의견을 나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023년 금융정책 방향 보고 후 "대한민국 금융 영업사원의 자세로 금년도 금융위 업무를 추진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어진 금융시장 안정 관련 주제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지난해 대내외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한은, 금융권이 적시에 충분한 대응조치를 수행해 시장의 어려움이 빠르게 해소되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여전히 대내외 불안 요인이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도 정부, 한은, 금융권이 적극적 공조를 통해 위기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금융의 실물경제 지원과 민생안정 역할과 관련해서는 계속된 금리 인상으로 청년층, 서민들의 금융 및 주거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상품 공급 및 채무조정 지원 등 민생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금융산업 육성 관련해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자본시장 등 금융시장이 선진화될 수 있도록 국내 기업들의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내부통제를 개선하는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작년 고금리 고물가 상황에서, 반도체 수출 실적도 좋지 않고, 또 무역 의존도가 아주 높은 중국 코로나와 경기 침체로 인해 우리 경제가 많이 어려웠다"면서 "경험 많은 금융당국자들과 여러분 협조로 큰 어려움 없이 무난히 리스크를 관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금융기관에서도 기업에 대한 데이터를 충분히 축적하고, 필요하면 그것을 디지털 데이터화, AI(인공지능)화 해서 선제적인 자금지원을 해야 하는 지원 대상 기업들을 바로 선정할 수 있도록 평소에 잘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또 "기업 지배구조라고 하는 것은 자본을 가장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방식"이라고 강조하며 소유가 분산된 기업들이 투명한 지배구조를 가질 수 있도록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주현 금융위위원장도 "한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국 금융도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한 도전을 해달라"며 "이를 위해 정부도 금융 관련 제도와 규제를 글로벌 수준에 맞춰 개선하고, 금융업계도 함께 노력해 자랑스러운 글로벌 금융산업을 만들기 바란다"고 금융권에 요청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인사는 "긴 시간 여러 인사가 발언하는 과정에서 금융산업 육성, 해외 진출, 해외자금 유치, 자금시장 불안 대응, 금융 취약층 지원, 부동산 금융 불안 대응 등 금융과 관련해 다룰 수 있는 거의 모든 주제가 거론됐다"고 귀띔했다.

 

다른 한 참석자는 "윤 대통령의 관심사가 금융산업 육성이어서 그런지 금융산업 육성 관련한 당부 발언이 많았다"면서 "금융산업을 하나의 산업으로 보고 육성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게 느껴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이는 "포괄적인 주제가 다뤄지다 보니 내용을 하나로 요약하기는 어렵지만, 금융권 각 분야의 분들에게 서로 도움이 될 만한 얘기들이 전달됐다"고 참석 소감을 피력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 황성필 변리사가 만난 스타트업 9편 - “비디오몬스터”의 전동혁 대표
(조세금융신문=황성필 변리사) 인간에게는 창작의 욕구가 있다. 그리고 인간은 자신의 창작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이러한 공유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진화시킨다. 창작, 공유를 통한 인간의 연대 욕구도 충족된다. 이러한 욕구의 충족은 매체(커뮤니케이션 스킬)의 발전을 부추긴다. 고대의 벽화, 상형문자, 음악, 영화, 웹툰 그리고 틱톡에 이르기까지 모두 인간의 욕망에 근거한 콘텐츠 내지 전달 매체가 된다. 매체는 기술의 발전을 떠나 논의할 수 없다. 웹3.0으로 대표되는 탈중앙화를 위한 시대정신(Zeitgeist)도 결국 기술의 발전이 필요하다. UCC가 붐이던 시절이 있었다. 프리챌과 싸이월드가 있던 시절로 기억된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나름대로 퀄리티 있는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필요했다. 따라서 자신이 기획한 영상을 창작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어느 정도 전문성이 있는 사람들의 영역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은 누구나 손쉬운 영상의 제작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유튜브라는 매체는 이렇게 만들어진 영상의 전달에 가장 효율적인 플랫폼이 되었다. “비디오몬스터” 이야기 비디오몬스터는 영상제작에 획기적인 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