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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롯데면세점, 제주점 오픈식 개최

제주 관광산업 발전과 현지법인 경쟁력 강화 의지 담아

크기변환_[롯데면세점] 제주 오픈 세레모니_01.JPG
19일 제주시 롯데면세점에서 열린 '제주점 오픈 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로버트 스타브리데스 샤넬 코리아 사장, 이소면 제주세관장,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 롯데면세점 모델 배우 이민호, 신영자 롯데재단 이사장, 박정하 제주도 부지사, 관세청홍보대사 가수 태진아, 김병립 제주시장,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 <사진제공=롯데면세점>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롯데면세점은 19일 오전 제주시 도령로에 위치한 롯데시티호텔제주에서 ‘제주점 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 박정하 부지사,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 도내 관계자 및 귀빈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환영사에서 “롯데면세점은 제주 현지법인을 기반으로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6대 권역별 관광 개발 정책’에 발맞춰 제주시에 쇼핑 클러스터를 조성해 외국인 관광객들 유치에 앞장설 것”이라며 “지역균형발전 및 다양한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오픈식은 개점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오픈 기념 행사 및 면세점 매장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전체면적 6,612㎡(2,000평) 규모로 기존보다 약 2.5배 확장해 롯데시티호텔제주 1층부터 3층에 위치한다. 

또 현지법인인 ‘롯데면세점제주(주)’가 운영하며, 오는 7월 2일부로 법인 설립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향후 5년간 약 100억 원의 세수 증대를 예상하는 등 면세점 운영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지역 사회에 환원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활한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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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