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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광주상공회의소, ‘제41차 광주고용포럼’ 개최

 

(광주=조세금융신문)광주상공회의소(회장 박흥석)는 한국산업인력공단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재복)와 공동으로 오는 23일 오후 2시 광주상공회의소 7층 대회의실에서 ‘글로컬시대, 고용활성화를 위한 교육훈련시스템 구축방안’이라는 ‘제41차 광주고용포럼’을 개최한다.
 

1부에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정해주 지역일학습지원센터장의  ‘한국형 일·학습병행제의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일·학습병행제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개념으로 “일하면서 돈 받고 배운다”는 독일식 도제제도를 한국화한 것이다.
 

이는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기업에서 취업을 원하는 청년 등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한 후 1~4년동안 전문훈련기관 또는 기업체 자체적으로 전문이론 지식 학습 및  산업현장에서 현장실습과 근로를 병행한다. 수료 후에는 직무 수행능력에 따라 자격이나 학력을 인정하게된다. 

 

이어서 최지호 전남대학교 교수의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인 '2014년도 공동교육훈련수요조사‘ 결과에 대한 분석발표와 광주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정선경 선임연구원의 수요조사 결과와 교육훈련 매칭 비교 및 2015년도 수요조사 기본방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기업체의 교육훈련 수요조사에 기반을 둔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은 지역의 인력과 훈련수요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안된 사업이다. 그동안 공급자 중심의 교육훈련 사업을 수요자인 산업계를 중심으로 훈련 패더라임을 전환하는 정부의 야심찬 전략사업으로 획일적으로 진행되어 온 직업훈련을 다양하게 바꾸고 단계적 발전과정을 거쳐 궁극적으로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장기프로젝트의 하나이다.

 

2부에서는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홍성우 선임위원(전남대학교 교수)의 주재로 김채진 광주인력개발원 처장, 정홍관 (주)에스디엠 이사, 정경식 광주공업고등학교 전문교육부장, 염해숙 밀라노직업전문학교 교장이 종합토론을 진행된다.


이번 제41차 광주고용포럼은 박근혜 정부가 고용률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두가지 최대 핵심 추진과제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과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우리지역에서 먼저 개최됨으로 관계기관과 기업체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특히 지원기관, 각 인력양성 교육훈련기관 대표, 기업체 관계자 및 예비 훈련생들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임으로써 객석에서의 다양하고 적극적인 토론참여 또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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