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6 (토)

  • 흐림동두천 29.3℃
기상청 제공

“복합위기에 ESG까지”…경영압박 덜어주는 국세행정 눈길

— 여수상의, 광주국세청장 초청 간담회…일자리, 세금 등 현장소통으로 세정지원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물가와 미중 전략경쟁에 따른 공급망 불안 등으로 복합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포함한 환경・사회・거버넌스(ESG) 바람까지 불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이 머리를 맞댔다.

 

기업들의 세금 고민만 하는 게 아니지만, 지역 상공인들이 경영일선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듣고 법인세 공제‧감면 자문 등 국세청이 시행 중인 각종 세금지원제도와 유용한 세무정보를 널리 알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여수상공회의소(회장 이용규)는 27일 여수상공회의소 4층 세미나실에서 ‘윤영석 광주지방국세청장 초청 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본지에 알려왔다.

 

이용규 여수상의 회장은 지역 상공인 10여명과 광주국세청 간부들이 마주 앉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외에서 불어오는 경영환경 악화와 탄소중립, ESG경영환경 전환 등으로 기업은 새로운 물결 위에 놓여 있는 시점이며, 위기감에 휩싸인 지역 기업에 정부의 세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윤영석 광주국세청장은 “복합 경제위기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는 상공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격려의 뜻을 전했다.

 

윤 청장은 “경제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세정을 지원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세행정을 펼쳐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현장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납세자 권익을 최대한 보호하는 데 국세행정 운영의 주안점을 두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는 광주국세청이 시행 중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세정지원 제도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수출입 지원 제도 ▲가업승계 지원제도 등을 소개한 뒤 기업경영에서 유의할 사항 등 기업인들이 궁금해 하는 세금 관련 제도들에 대해 꼼꼼히 설명했다.

 

참석한 지역 기업 대표들은 ▴신설된 통합고용세액공제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 시 절세효과 등을 궁금해 했다.

 

윤청장은 통합고용세액공제에 대해 설명하고, 중견․중소기업들이 세액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세제, 세정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운영하는 경우 기업이 받을 수 있는 혜택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인사만사…제갈량의 ‘백부장, 천부장, 만부장, 십만지장’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정을 책임지고 운영할 기관들의 수장들이 검증을 거치면서 논란도 불러일으키며 진행되었다. 인간인 만큼 어찌 허물이 없겠냐만, 흔히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 할 만큼 중요하다. 이 세상 사는 사람이 움직이는, 고로 사람의 일이 곧 모든 일이라는 뜻이다.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써야 모든 일이 최고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띄고 풀어진다는 것이다. 즉 사람을 쓰는 용인(用人)의 도에는 사람을 헤아리는 측인(測人)의 도, 선발하는 선인(選人)의 도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 사람의 역량, 재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여 어느 보직에 어울리는지 적재적소 꼽아주는 능력이 바로 용인의 도다. 어느 조직이고 과장, 부장, 임원, 대표의 4단계 업무 단계 체제를 가지고 있다. 정부, 군대, 민간기업은 물론 조직은 어느 조직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수직단계를 가져야 함은 일의 효율성과 일관성 때문일 것이다. 이런 단계가 없으면 ‘콩켸팥켸’ 현상, 콩과 팥이 뒤섞여 정리가 안 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된다. 엉망진창은 제갈량이 나오는 얘기다. 제갈량은 북벌을 위하여 10만 대군을 이끌고 진창성을 공격하였다. 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