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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 첫 국제 컨퍼런스 연다

금감원, 내달 1일 '2023 XBRL 국제 콘퍼런스' 개최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금융감독원이 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 재무공시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23 XBRL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금감원은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XBRL 본부와 공동으로 다음달 1일 국내 최초로 국제 XBRL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국제 XBRL협회 주요 인사가 참여해 미국, 일본 등 XBRL 선진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안정적인 XBRL 재무공시 제도 정착과 XBRL 데이터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 도입 사례를 공유함으로서 도입 초기 시행착오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금감원은 XBRL 재무공시 단계적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XBRL 재무공시를 본격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무제표 본문은 3분기부터 금융업 상장사와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하는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비상장사로 확대된다.

재푸제표 주석은 자산 2조원 이상 대규모 비금융 상장사의 2023년 사업보고서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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