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4 (수)

  • 맑음동두천 -3.4℃
  • 구름많음강릉 3.1℃
  • 흐림서울 1.2℃
  • 구름많음대전 -2.3℃
  • 구름많음대구 -1.6℃
  • 구름많음울산 2.0℃
  • 구름많음광주 0.0℃
  • 구름많음부산 3.3℃
  • 맑음고창 -2.7℃
  • 맑음제주 3.0℃
  • 구름많음강화 -2.4℃
  • 구름많음보은 -4.4℃
  • 구름많음금산 -4.0℃
  • 흐림강진군 -0.3℃
  • 구름많음경주시 1.8℃
  • 구름많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정책

김소영 “핀테크社, 내수 넘어 스케일 키워야…제도개선 약속”

해외투자자와의 협업 및 매칭 등 지원
망분리 규제 합리화 방안 검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핀테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지 금융회사와 해외 투자자와의 협업 및 매칭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 부위원장은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개최된 ‘제5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 참석해 “우리나라 핀테크 기업들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좁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해 스케일업하기 위해선 글로벌 진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국내 핀테크 기업수는 2019년 345개에서 2021년 553개로 60% 늘었다. 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사업 평균 매출액은 70억원에서 179억원으로 155.7%나 증가했다.

 

김 부위원장은 핀테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성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핀테크 기업의 경우 인적 및 물적 인프라가 부족한 만큼 해외 현지 정보와 해외 진출 거점을 제공할 것”이라며 “현지 금융회사와 해외 투자자와의 협업 및 매칭을 지원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해외인력 풀(Pool)을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 부위원장은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간 협업 강화도 언급했다.

 

금융회사가 핀테크 기업의 정보와 기술력을 활용하는 기업 간 거래(B2B) 분야는 핀테크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 줄 것이란 분석이 바탕이 됐다.

 

금 부위원장은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데이터 및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 해외공동 진출 등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다양한 협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본직적 업무에 대한 위탁 허용, 본질적 업무범위 조정 등 업무 위‧수탁 제도의 개선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규제 합리화도 약속했다. 그는 “핀테크 기업들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중소핀테크 기업의 가명정보 활용을 지원하고 합성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며 “신속하고 편리한 데이터 결합을 위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망분리 관련 규제를 보다 합리화하는 방안도 지속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