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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세무서, 제1회 세정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사본 -안산세무서.jpg
아산세무서 제1회 세정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모습.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지난 4월 개청한 아산세무서는 7월 9일 오후 5시 소회의실에서 제1회 세정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세정협의회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아산세무서 초대 세정협의회 위원으로 선정된 20명에 대하여 위촉장을 수여하고, 회장, 부회장, 간사 등 임원진을 선출하여 세정협의회 조직을 구성하였다. 

김상훈 아산세무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아산세무서 세정협의회가 아산세무서와 아산시민간 충실한 가교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초대 아산세무서 세정협의회 회장으로 위촉된 이준묵회장(56세, 중부에스켐(주) 대표)은 “아산세무서 세정협의회가 납세자의 여론을 생동감있게 전달하는 실질적인 세정협의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5년 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시 유의사항, 중소기업을 위한 가업승계제도 등 세정홍보도 함께 실시하였다. 정기총회를 마친 후 각 위원들은 아산세무서가 구내식당에 마련한 만찬에 참석하여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은 아산세무서 개청 100일째 되는 뜻깊은 날로 김상훈 아산세무서장은 전직원에게 백설기 떡을 돌려 직원들을 격려하고 아산세무서가 한 단계 더욱 도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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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