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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세청, 전통시장서 장보고 소외된 이웃에 온정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소외된 이웃 찾아 성금도 나눠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추석 명절을 맞아 국세청 직원들이 지역사회에서 이웃을 향한 나눔 행보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소외된 이웃을 찾아 성금과 물품을 전달하고 덕담을 나누는 등 온기를 듬뿍 전한 것.

 

대구지방국세청(윤종건 청장)은 22일 달서구 소재한 ‘월배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고 이날 본지에 알려왔다.

 

윤종건 청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주변의 이웃들이 정 넘치고 따스한 추석 명절을 보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장 사람들에게 덕담을 건넸다.

 

윤 청장은 같은 날 서구 소재 아동복지시설인 ‘신애보육원’을 방문, 시설을 둘러보는 한편, 위문금도 전달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헌신적인 돌봄을 실천하는 보육원 관계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윤 청장은 “대구지방국세청 직원 모두의 마음을 모은 기부라 더욱 뜻 깊다” 며 “앞으로도 주위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이웃 행복에 한걸음 더 다가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국세청 관계자는 “우리 지방청과 예하 세무서들은 지역 전통시장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있으며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명절을 맞아 모두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대구국세청 여성관리자회(회장 장경숙)는 지난 17일 중구 소재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남산보호작업장’을 찾았다. 직업적응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적 독립과 공동체 생활 적응을 지원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대구국세청 여성관리자회원들은 이날 장애인들의 업무인 건설자재부품 조립작업을 거들었다. 일하면서 대화도 하고 교감을 나누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고 장경숙 회장이 전했다.

 

남산보호작업장 이수성 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방문해 주셨는데, 매번 방문 때마다 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대화와 소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주셔서 더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성관리자회원들은 일을 마치고 남산보호작업장 부대시설인 ‘카페청라’에서 샌드위치를 사서 장애인들직원들에게 간식으로 제공했다. 또 대구국세청 직원들이 십시일반 걷은 성금도 건네며, 행복한 명절을 보내라고 덕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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