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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전북본부, 고령 조합원 대상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교육'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신협중앙회 전북본부는 8일 전북신협 26조합이 9월 한 달 동안 약 2000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교육'을 총 65회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북신협은 9·10월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집중 기간'으로 정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전북지역 고령 조합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교육은 각 조합 담당자가 보이스피싱 주요 유형 및 사례, 피해 시 대처방안 등을 주제로 구성했다. 특히 최대한 많은 인원이 교육에 참석할 수 있도록 일자를 나눠 여러 차례 실시하고 있다.

신협 전북지부 강연수 본부장은 "금융사기 방법과 수단이 갈수록 치밀해짐에 따라 어르신들이 쉽게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10월까지 적극적인 교육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안전한 금융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신협은 보이스피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2021년 14회, 2022년 9회 등 매년 꾸준히 피해를 예방해 왔으며, 올해는 지난 6월 전주동부신협, 8월 장수신협에서 보이스피싱 사고를 예방해 감사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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