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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민광선 前 성동세무서장 16일 세무사 개업 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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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민광선 前 성동세무서장<사진>이 지난 6월 30일 38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세무사로서 인생 2막에 나선다.
 
민 세무사는 오는 16일 개업소연을 갖고 그동안 오랜 공직생활에서 얻은 다양한 실무경험과 세법지식을 바탕으로 납세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

그는 “아껴주신 모든 분들의 도움으로 38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감할 수 있었다”라며 “미약한 걸음마이지만 그동안 공직에서 얻은 세법지식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연구하고 증진하여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국세행정의 협조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개업소연
△ 상호 : 민광선 세무회계사무소
△ 일시 : 2015년 7월 16일(목) 11시~21시
△ 장소 : 서울 성동구 관나루로 8길 10(성수동2가 280-15) 에이스성수타워1 1203호
△ 문의 : 02-6972-1477(사무실), 010-5295-0342(핸드폰)

◆ 주요경력
△ 관악세무서 부가1과장 △ 춘천세무서 재산세과장 △ 성동세무서 조사과장 △ 성북세무서 신고1과장 △ 중부청 조사2국 팀장 △ 서울청 세원관리국 부가세계장. 조사1·2국 팀장,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 성동·남원 세무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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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