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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대형 IPO·회사채 발행 재개에 지난달 주식·회사채 20% 증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지난달 대형 기업공개(IPO)와 회사채 발행 재개로 주식, 회사채 발행실적이 20% 넘게 증가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 달 주식 발행 규모는 2조7천9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1천340억원(376.5%) 증가했다.

 

두산로보틱스[454910]의 대규모 IPO(4천억원) 등으로 기업공개 규모는 5천973억원으로 전월 대비 2천128억원(55.4%) 증가했다.

 

유상증자 규모 역시 SK이노베이션[096770]의 유상증자(1조1천억원) 등 영향으로 전월보다 1조9천212억원(1,053.3%) 증가한 2조1천3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21조773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8천517억원(9.6%) 증가했다.

 

전월 반기보고서 제출로 급감했던 일반 회사채 발행이 재개된 영향으로 일반 회사채는 전월 대비 2조7천140억원(553.9%) 증가한 3조2천40억원이 발행됐다.

 

반면 금융채 발행 금액은 16조1천429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8천155억원(10.1%) 감소했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발행액은 31조9천634억원으로 0.7% 줄었고, 단기사채 발행액은 67조1천657억원으로 6.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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