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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세청장, 43년 전통 대구염색공단 찾아 현장 소통

전쟁으로 수출 어렵고 경기에 민감한 업종…능동적 세정지원 약속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운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이 꼭 43년전 설립된 지역 고유 산업의 상징인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김이진)를 찾아 산업단지 기업인들과 소통했다.

 

지난 1980년 11월 설립된 대구염색산업단지에 1987년 12월 열병합발전소가 들어섰고, 대구 뿌리산업인 섬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0월말 현재 120여개 업체, 4600여 임직원들의 일터다.

 

대구지방국세청은 “윤종건 청장이 지난 26일 대구염색산업단지가 초청한 간담회에 참석, 현지 기업인들과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며 31일 이 같이 본지에 알려왔다.

 

이상락 대구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세행정 운영방향과 업무단계별 세정지원, 가업승계세무컨설팅 등 도움이 되는 세무정보를 제공했다.

 

김이진 공단 이사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금리인상 등으로 어려운 경영여건 와중에 민관이 머리를 맞댄 자리에서 상생을 모색했다”면서 “지방국세청장이 염색공단을 직접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윤종건 청장은 오랜 기간 지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실하게 세금도 납부, 지역과 국가경제에 기여한 기업인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히 섬유산업이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정·고시하는 ‘뿌리산업’에 새로이 지정된 것을 축하하는 덕담을 했다.

 

윤 청장은 “규모 큰 공단보다 뿌리산업인 염색공단을 가장 먼저 찾아 왔다”며 “전쟁 등에 따른 경기침체의 충격을 많이 받는 섬유산업을 위해 부가가치세 환급금 조기지금 등 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적극 지원하고 세무조사를 축소, 부담을 덜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0여 대구국세청 직원 모두가 납세자의 애로사항을 공감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고, 진심을 다해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국세청은 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을 시작으로 달성공단, 구미상공희의소 등을 잇달아 방문, 현장의 어려움을 경청하는 소통의 시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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