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융

금융당국, 금융지주 회장단 만난다…상생금융 압박 강도 높이나

20일 금융당국‧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늘(20일) 주요 금융지주 회장단과 만난다.

 

금융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금융권이 어떤 형태의 사회공헌과 상생금융을 실행할 것인지가 주요 논의 사안이 될 것으로 관측되며, 이외 금융권 현안 전반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와 BNK, DGB, JB 등 지방은행지주 3곳 회장들과 만나 금융권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권을 향해 은행권의 독과점 구조, 고금리 시기 막대한 이자수익 등을 지적한 바 있는 만큼 금융지주 수장들이 서민 및 취약계층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얼마 만큼의 금융지원 계획을 언급할 지가 관심사다.

 

당국은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권의 사회적인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바로 다음날(21일) 열리는 만큼 금융권이 느낄 압박은 더욱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앞서 하나은행과 신한금융지주가 각각 1000억원과 105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안을 내놨다. 정치권과 정부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자 금융지주들이 이처럼 상생 금융안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당국은 금융권에 좀 더 적극적인 방안을 내놓길 요구하는 모양새다.

 

게다가 정치권에서는 주요 금융지주들이 올해 3분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것과 관련해 ‘횡재세’ 부과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고금리 상황에서 얻은 수익에 횡재세를 매겨 초과 이익을 환수해야 한다는 의견인데 이를 두고 ‘이익 재분배’ 차원에서 찬성하는 입장과 ‘이중 과세’ 관점에서 반대하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