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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국가정보원장 조태용·외교부 장관 조태열 지명

사진 왼쪽 부터, 국가정보원장 후보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 외교부장관 후보 조태열 전 주유엔대사. [사진=연합뉴스]
▲ 사진 왼쪽 부터, 국가정보원장 후보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 외교부장관 후보 조태열 전 주유엔대사. [사진=연합뉴스]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주 넘게 공석이었던 국정원장 후보자 자리에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아울러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는 조태열 전 주(駐)유엔 대사를 각각 지명했다.  이들 둘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오늘 국가정보원장과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에 관해서는 "외교부 1차관, 안보실 1차장 및 주미대사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외교안보 분야 전략가"라며 "대미 관계와 대북 안보 문제에 모두 정통하고 경륜이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은 1980년 입부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외교부 1차관,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을 역임한 외교 베테랑이자 ‘미국통’이다.

 

대미 업무에서는 외교부 본부 북미1과장과 북미국 심의관, 북미국장으로 근무했으며 2006년 주한미군 방위금 협상 수석대표를 맡았다. 2004년 신설된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의 초대 단장을 맡았고, 2005년 공동성명 채택 당시 6자회담 차석 대표로 활동했다.

 

2011년부터 호주 대사로 근무하다 2013년 5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임명, 6자 회담 수석대표로서 북핵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해왔다.

 

박근혜 정부 당시 외교부 제1차관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맡았다. 당시 국무부 부장관이었던 토니 블링컨 현 미국 국무장관과 ‘카운터파트’로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2019년 5월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문재인정권 안보파탄 백서’를 위해 영입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2020년 4·16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정보위원회 등에서 활동해왔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외교부 장관 후보자인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에 대해서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통상교섭조정관, 주제네바 대표부 차석 대사, 주스페인 대사 등을 지내서 양자 및 다자 외교 경험이 풍부하고 특히 경제 통상 분야에 해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와 안보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국제 환경 속에서, 후보자가 가진 경제 통상 전문성과 외교적 감각은 우리나라가 직면한 다양한 외교 현안을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태열 외교부장관 신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다자(多者) 업무와 통상에 능통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1955년 경북 출생인 조 후보자는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79년 외무고시 제13회로 당시 외무부에 입부했다. 

 

조 후보자는 이후 외교통상부 통상2과장과 통상정책기획담당 심의관·지역통상국장, 주제네바대표부 차석대사,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주스페인대사, 외교통상부 개발협력대사 등으로 일했다. 조 후보자는 특히 2005~7년엔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패널 의장과 정부조달위원장 등으로도 근무해 WTO 관련 업무에도 능통하다.

 

조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3~16년 외교부 제2차관을 맡아 다자외교·개발협력 관련 업무를 총괄했고, 그 뒤 2019년까지 주유엔대사직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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