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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김홍일·강도형·송미령·오영주 임명 강행…최상목 장관만 청문회 통과

왼쪽부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 왼쪽부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자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고 이날 오전 대통령실이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를 제외한 4명 전원은 전원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다.

 

김홍일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선배 검사 출신으로 방송·통신 분야 경력이 전혀 없음에도 방통위 수장이 됐다. 또한 검사 퇴직 후 전관예우로 재산을 늘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강도형 장관은 음주운전과 폭행 전과, 송미령 장관은 행정 경험이 없고,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오영주 장관은 외교관 경력만 있을 뿐 산업 정책 관련 경력이 없어 중소·벤처 관련 업무 수행하기에 업무 연관성이 적다고 지적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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