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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중기부, 미국 실리콘밸리서 '초격차 스타트업'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4∼1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초격차 스타트업' 투자유치설명회(IR)를 진행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기업과 벤처캐피털(VC),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등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국내 초격차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에는 시스템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로봇 등 신산업 5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딥테크(선도기술) 스타트업 20개가 참여했다.

 

이 중 시스템반도체 분야 메티스엑스 등 11개 스타트업은 지난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했다. 마이크로시스템과 에이올코리아는 CES 혁신상을 받았다.

 

또 국내 초격차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아마존웹서비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글로벌 기업과 도이치방크 CVC 등 글로벌 투자기관 30여곳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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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