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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토스, 자동차 보험 비교 추천 서비스 개시

이미지=카카오페이 
▲ 이미지=카카오페이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핀테크 업체인 카카오페이와 토스는 19일 나란히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개시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10개 손해보험사와 함께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에서는 ▲ 롯데손해보험 ▲ 메리츠화재 ▲ 삼성화재 ▲ 캐롯손해보험 ▲ 하나손해보험 ▲ 현대해상 ▲ 흥국화재 ▲ AXA손해보험 ▲ DB손해보험 ▲ KB손해보험 10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을 비교할 수 있다.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 '전체' 탭의 '보험' 영역에서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자동차보험 비교'에 진입한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간단한 본인 인증과 차량·운전자 범위 선택 과정을 거친다. 이후 할인이 가능한 특약이나 운전 점수 등을 넣으면 자동차 보험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조건으로 10개 보험사의 보험료가 낮은 보험료 순으로 노출된다.

 

각 보험사의 연간 예상 보험료뿐만 아니라 나중에 환급받을 금액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다양한 할인 특약', '가입이 편리해요', '안전주행포인트' 등 사용자들이 참고할 만한 정보도 제공한다. 가입 조건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보장 범위를 다시 설정하면 그에 맞는 보험사들의 보험료를 다시 받아볼 수 있다.

 

이번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자산관리 영역의 '내 차 관리'에서 자동차보험 비교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자동차보험 만기가 다가오면 카카오톡으로 사용자에게 알림톡을 전송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에 입점한 10개 보험사의 할인 특약을 제공해 사용자들이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상품의 선할인 정보도 빠짐없이 전달해 사용자들이 실질적인 효익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추후 별도의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등 다채로운 혜택도 계획 중이다.

 

배승호 카카오페이 보험사업총괄은 "출시 이후에도 계속 금융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업계를 선도하고 나아가 보험산업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도 이날부터 토스 앱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한눈에 비교하고 추천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토스는 ▲ KB손해보험 ▲ 삼성화재해상보험 ▲ 현대해상화재보험 ▲ DB손해보험 ▲ 하나손해보험 ▲ 캐롯손해보험 등 보험회사와 제휴해 '차 보험 비교하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토스에서 보험료를 비교해보기 위해서는 자동차 모델, 보험 시작일, 운전자 범위, 예상 주행 거리, 선할인 또는 후할인, 할인 특약, 안전운전 습관 특약, 부속품, 보장내용 등을 선택해야 한다.

 

현재 토스는 MAU(월간 활성 사용자) 1천510만 이상을 기록 중이며, 하나의 앱에서 ▲ 차 보험료 조회 ▲ 차 보험 가입 ▲ 자동차 보험 갱신 알림 받기 ▲ 자동차 검사 예약 ▲ 차 시세 ▲ 내 차 팔기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제휴사를 분기 내 총 10개까지 늘려나가며, 국민들의 '카 라이프'에 실질적으로 유익한 금융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 비교 추천 서비스에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카카오페이 외에도 함께 혁신금융사업자로 지정된 뱅크샐러드·네이버파이낸셜 등 핀테크 5개 사와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손보사 전체가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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