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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기보, 기술거래 사업화 통합지원 사업 참여기업 모집...3월 12일까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중소기업의 기술도입부터 사업화까지 전 단계에 걸쳐 맞춤형 서비스를 밀착 지원하는 집중지원 프로그램인 기술거래 사업화 통합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찾는다.

 

기보는 2024년 기술거래 사업화 통합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26일부터 3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 사업화 기획, 로드맵 설계 컨설팅 ▲ 로드맵에 따른 시제품 제작, 기술 검증, 시험·인증, 신뢰성 평가 비용 등 상용화 제반 비용 ▲ 기보의 지식재산권(IP) 인수보증에 대한 이차보전 금융혜택 등 최대 1억2천600만원을 지원받는다.

 

올해는 발명자의 기술지도 컨설팅을 추가하고 이차보전 지원사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통합지원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개방형 기술거래 플랫폼 '스마트 테크브릿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보는 1차 서면평가에 이어 2차 현장평가와 최종 심의를 거쳐 40여개 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한변리사회관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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