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개업] 국세청 조사분야 '달인' 김정윤 27대 역삼세무서장

국세청 37년 근무중 21년 조사분야 근무
기업 세무조사시 '항공모함' 별칭

김정윤 제27대 역삼세무서장이 부이사관으로 명예롭게 퇴임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항공모함'이라는 영광스런 별칭을 얻을 만큼 전설로 기억되고 있다. [사진-역삼세무서] 
▲ 김정윤 제27대 역삼세무서장이 부이사관으로 명예롭게 퇴임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항공모함'이라는 영광스런 별칭을 얻을 만큼 전설로 기억되고 있다. [사진-역삼세무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국세청이 보유한 항공모함 김정윤'이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세무조사의 달인으로 꼽히는 김정윤 제27대 역삼세무서장이 지난해 말 부이사관으로 명예퇴직하고 세무사로서 납세자의 권익보호에 앞장선다.

 

김정윤 직전 역삼세무서장은 이달 20일 ‘세무법인 예광’(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삼흥빌딩 4층, 선릉역 5번출구)에서 대표세무사로서 국세청 선후배 동료, 친구 등 지인들을 초청, 힘찬 새출발을 한다.

 

세무법인 예광은 제22대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이준오 회장(서울대, 행시 37회)이 활동하고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정윤 세무법인 예광 신임 대표세무사는 37년간 국세청에 봉직하는 동안 투철한 사명감과 탁월한 능력, 열정으로 국세행정 발전에 공헌했으며, 특히 국내외 세정요원 역량강화 등 전문 인력 양성에 크게 이바지했다.

 

국세청 재임 기간 세무조사분야만 약 21년간 근무했다. 해외관련 역외탈세조사, 해외정보수집, FIU(금융정보분석원)에서 해외정보를 다루는 특별한 업무를 담당했던 실력파이며, 세무조사 분야에서의 탁월함은 국세청 내 정평이 나있다.


1967년 10월 20일 전남 곡성에서 출생해 광주 송원고등학교와 국립세무대학(5회)을 졸업하고 국세청에 입문, 1987년 3월 1일 서울지방국세청 방산세무서(현 남대문세무서) 법인세과에서 공직자로서 첫발을 내딛었다.

 

성북세무서, 용산세무서, 소공세무서, 남산세무서, 대방세무서, 역삼세무서, 성동세무서, 중부지방국세청 산하 부천세무서, 서울청 조사1국, 강남세무서를 거쳐 2014년 서울청 조사1국에 입성해 조사능력을 인정받아 사무관으로 승진하는 영예를 안았다.

 

프로 근성과 능력, 인성이 겸비되어야만 입성할 수 있다는 국세청(본청)에 스카웃되어 ‘역외탈세정보담당관실’에서 조사관련 주요보직을 거쳤고, 청장의 신임을 얻어 본청 조사국에서 영예의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국세청 직원 2만여명 중 3%에 해당하는 간부 반열에 오른 것.

 

첫 기관장인 여수세무서장 부임 이후, 기업들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심화조사, 특별세무조사) 조사3과장으로 발령받아 악의적 탈세행위에 대해 엄정한 국세행정을 집행했다. 이후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을 거쳐 ‘빅3’로 일컫는 역삼세무서장이자 부이사관으로 명예롭게 퇴임했다.

 

김정윤 대표세무사는 부인 최선화 여사와 슬하에 1남 2녀 자녀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