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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칩 선두, 美 엔비디아 주가 장중 5% 급등…시총 3조 달러 돌파

역대 MS, 애플 이어 세 번째…한때 애플 제치고 시총 2위도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장중 시가총액 3조 달러에 진입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타전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연합뉴스 등은 뉴욕증권거래소 발표를 인용,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3시 21분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4.93% 급등한 1천222.20달러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3일 1천 달러를 처음 넘어선 이후로도 약 20%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도 3조50억 달러로 불어나며 3조 달러를 넘어섰다. 시총 3조 달러 돌파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6월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8개월 만인 지난 2월 2조 달러를 돌파했다. 그리고 불과 4개월 만에 다시 3조 달러를 넘었다.

 

엔비디아는 이날 4개월여만에 시총 3조 달러를 회복한 애플(3조60억 달러)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장중에는 시총이 애플을 넘어서기도 하는 등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오는 10일부터 10분의 1 액면 분할이 시행되면서 개미들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 2일 대만에서 열린 테크 엑스포 '컴퓨텍스 2024' 개막 전날 발표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Rubin)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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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