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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국-인도-러시아 브릭스 대국회의체 추진속 서방 증시폭락 우려 점증

짐 로저스 "15년째 역대급 상승장세, 무너질 땐 지옥을 보게 될 것"
2008 금융위기 이래 상승장 유지…사상 최대부채로 추락 못 막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11개 회원국으로 선진20개국회의체인 G20의 대항마로 부상해온 브릭스(BRICS)의 중추 3대국인 인도와 중국, 러시아(인구순)가 3국 협의체인 RIC를 결성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례 없이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미국의 증권시장은 잠재적으로 심각한 하락장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설적인 미국 투자자 짐 로저스가 27일(미 현지시간) 주장했다.

 

러시아 매체 <리아노보스티>는 지난 26일(모스크바 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인용, "브릭스 회원국 중 인도와 중국, 러시아가 3국 협의체인 RIC를 결성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짐 로저스는 하루 뒤인 27일(뉴욕 현지시간) 러시아 언론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시절이 너무 오래 지속됐을 뿐만 아니라 부채 때문에 미국의 다음 약세장은 매우 나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로저스는 “부채 수준은 미국 역사상 가장 높은데, 우리 역사상 이렇게 큰 빚을 져본 적이 없다”며 “이에 따라 다음 약세장은 심각하고 매우 나쁠 것”이라고 거듭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로저스에 따르면, 세계 주식장은 2008~2009년 이후 상승세를 보여 역사상 가장 긴 상승장세를 유지해왔다. 이 기간 중 많은 주식 시장이 전례 없는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관찰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로저스는 그러나 “문제가 발생하면 상황이 매우 나빠질 것”이라고 전제, “많은 시장이 너무 높았고 현재 부채도 너무 많기 때문”이라며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끝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안다. 끝날 때는 매우 심각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닛케이 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짐 로저스는 지난 2023년말에도 "지구촌의 호시절은 거의 종점에 이르렀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한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짐로저스는  지난 2월초 "중국의 증시회복에 대해서는 낙관적"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3월 하순 인도 매체 <힌두스탄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짐 로저스는 " 인도에 투자하면 부자가 될 것이며, 인도 정부가 그것을 제대로 해결해 줄 것(Invest in India to become rich, Indian government is getting it right)"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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