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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기업 전환된 한길TIS 주총서 백운찬 세무사회장 이사 선임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주)한길TIS(대표이사 권길성)는 9월 1일 한국세무사회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2015년 상반기 재무상황 및 손익현황에 대한 보고와 이사 선임 건을 의결했다.


한길TIS는 또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임기를 마친 정구정 전 세무사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임시주총에서 정구정 전 세무사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마지막 인사말에서 “임원들과 세무사회 회원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한길TIS를 흑자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며 “한길TIS는 2014년부터는 흑자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그동안 임원들이 무보수로 수고를 많이 한 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무엇보다 이사장의 소임을 마치게 된 것에 대해 주주 및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권길성 대표이사는 상반기 재무보고에서 “한길TIS는 초기 과도한 투자로 자본이 잠식될 경도로 적자폭이 컸지만 신규 사업 보다는 기존 사업에 주력한 결과 기존 사업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작년부터는 적자 폭을 줄여 나갔으며, 올해에는 7월말 현재 11억 37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한해 매출 12억과 비교할 때 7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설명했다.


권 대표는 특히 전자세금계산서 사업의 수익을 위해 초창기 무료 배급하던 것을 유료로 전환시킨 것이 성과가 많이 발생했으며, 효성과 함께 개발한 세무사시험 프로그램으로 인한 수익과 전자백서와 백업도 지속적으로 사용인원이 증가한 것이 매출이 증가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의결시간에는 백운찬 세무사회장을 공석 중인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건을 이의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한편 백운찬 세무사회장은 신임 이사 자격으로 임시주총 직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정구정 전 세무사회장에 이어 차기 한길TIS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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