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6.6℃
  • 흐림강릉 9.5℃
  • 흐림서울 8.2℃
  • 구름많음대전 5.7℃
  • 박무대구 1.6℃
  • 박무울산 8.2℃
  • 흐림광주 8.6℃
  • 맑음부산 13.3℃
  • 흐림고창 13.5℃
  • 흐림제주 14.2℃
  • 흐림강화 8.6℃
  • 흐림보은 1.3℃
  • 흐림금산 1.9℃
  • 구름많음강진군 6.0℃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7.2℃
기상청 제공

인사 · 동정

◇일시 : 2024년 9월 9일

 

◇ 본부장 승진

▲ 미래전략본부(미래전략부장 겸직) 이문석 ▲ 평가본부(평가정책부장 겸직) 서영진

 

◇ 부서장 승진

▲ 대외협력부 이종명 ▲ 시스템지원부 노은정

 

◇ 부서장 전보

▲ 경영지원부 최용관 ▲ 고객만족부 이혁 ▲ 공공사업부 황성현 ▲ 금융사업부 김광식 ▲ 금융컨설팅부 홍경민 ▲ 기술평가부 신승철 ▲ 기술평가사업부 최희진 ▲ 기술가치사업부 안중욱 ▲ 기업사업부 이성원 ▲ 데이터사이언스센터 나은정 ▲ 빅데이터부 이윤석 ▲ 사업전략부 천우근 ▲ 상품개발부 유정학 ▲ 신용평가부 윤홍주 ▲ 지사지원부 정귀송 ▲ 혁신인재부 오영록

 

◇ 지사장 전보

▲ 경인지사 하연호 ▲ 부산경남지사 김정훈 ▲ 서울지사 이광형 ▲ 호남지사 최문석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