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파월 연준 의장 "美 경제 견고"…단계적 금리인하 시사

"FOMC, 인하 서두르는 것 같지 않아"...금융시장 11월 빅컷 기대 급감…미 국채금리 상승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견고한 상태라며,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사한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예정대로 궤도 위에 올라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금리 인하를 서둘러 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며 단계적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정책 입장을 시사, 시장의 추가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 기대를 낮췄다.

 

30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파월 의장은 이날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과 그에 앞서 배포한 서면 문건을 통해 "전반적으로 경제는 견고한 상태에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의 도구를 사용할 의향"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파월 의장은 9월 중순 이뤄진 전격적인 기준 금리 '빅컷'(0.5% 포인트 인하)에 이은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준비중에 있다"(in the pipeline)고 밝히면서도 규모와 속도는 경제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최근 기준금리 0.5% 포인트 인하에 대해 "적절한 정책 조정을 통해 노동시장의 강세와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지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실업률의 고통스러운 상승 없이 물가 안정을 향한 좋은 진전을 만들었다"며 '물가상승률 2%'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필요하다고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연설 후 이어진 모건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엘렌 젠트너 NABE 회장과의 대담에서 FOMC 내 분위기를 전하며 "위원회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는 것 같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또 "경제가 전망대로 흘러간다면 연내 총 0.50%포인트 추가 인하가 이뤄진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8일 발표한 경제전망 점도표에서 연준 위원들은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현 수준보다 0.50%포인트 낮은 4.4%로 제시한 바 있다.

 

'서두르지 않는다'라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두고 시장은 파월이 단계적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하고 추가 빅컷 기대감을 대폭 낮췄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통화정책에 민감함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65%로 전 거래일(27일) 같은 시간 대비 8bp(1bp=0.01%포인트) 올랐다.

 

같은 시간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79%로 전 거래일 증시 마감 무렵 대비 4bp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11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빅컷을 단행할 확률을 27일 53%에서 이날 35%로 낮춰 반영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친일‧반일 역사논쟁에 팔짱끼고 있는 일본 속내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최근 정부관료임명과 정책에 따라 친일‧반일의 역사논쟁이 합일점을 찾지못하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심지어는 대한민국의 건국일이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일이냐, 아니면 광복 후 1948년 정부수립일이냐를 두고 뜨거운 논쟁을 벌여 낯뜨거운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확실한 것은 우리 민족의 역사는 단군 고조선이래로 5천년의 무구한 세월을 지내왔고 수많은 한반도의 격동과 파고를 거쳐온 강인한 한민족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일제에 의해 36년간 불법으로 강점되었던 역사적 사실이 존재하는데 이때의 상황이 얼마나 국제법상 불법, 강탈이었는지는 주지의 사실이다. 원천무효임을 우리나라 대법원은 2018년 판결하였다. 1910년 경술국치시 조약체결하고 공포한 당시의 조선통감 테라우치의 소회를 보면 그 배경을 짐작할 수 있다. 테라우치 통감은 두 가지 소회를 느꼈다고 한다. 첫째는 8월 29일 공포 당시 전국에 크나큰 소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 용산주둔 일본군 조선사령부에 비상을 걸고 경계했지만 의외로 고요한 날을 보내 놀랬다 한다. 이것은 일본이 1904년 러일전쟁 승리 후 국권을 강탈하기 위해 노골적으로 그 야욕을 내보여 서서히
[특별대담-下]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김종상 발행인 겸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은 추석 연휴 중에 본지 논설고문인 조세재정 전문가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만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그리고 세재개편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특히 현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4대 개혁(연금·교육·의료·노동개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원인과 해법도 여쭤봤다. <편집자 주> [특별대담-上]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 대담 : 김종상 본지 발행인/대표이사 ◇ 정리 : 구재회 기자 Q : 일부에서는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세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들을 하는데, 이번 정부의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은? A : 상속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제 개편은 꼭 필요하지만, 폐지에는 적극 반대한다. 상속세는 세금 없는 부의 세습 억제와 부의 재분배를 통한 양극화 완화 그리고 과세의 공평성 제고 및 기회균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세금이다. 과거에는 상속세가 재벌과 고액재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