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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영풍, 고려아연 지분 5% 이상 확보…경영권 분쟁 승기 잡나

기존 보유 지분 33.13%에 추가 확보 지분 5% 이상 더할 시 38% 넘을 것으로 전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인 MBK파트너스·영풍(이하 MBK·영풍)이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5% 이상을 확보했다.

 

14일 투자은행(IB) 및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MBK·영풍은 공개매수를 통해 이날까지 주당 83만원에 고려아연 지분 5% 이상을 사들였다.

 

공개매수 이전 MBK·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은 33.13%다. 이번 공개매수로 구입한 5% 이상의 물량을 더하면 MBK·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은 38%를 넘어선다.

 

이날 MBK·영풍은 입장문을 통해 “오늘은 한국 자본시장에서 의미있는 이정표로 남는 날”이라며 “고려아연의 최대 주주로서 고려아연에 대한 경영지배를 공고히 하고 투명한 기업 거버넌스를 확립해 고려아연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의)3조원이 넘는 대규모 차입방식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는 고려아연에게 돌이킬 수 없는 손해가 될 것”이라면서 “기존 진행 중인 소송절차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려아연은 이날 MBK·영풍이 제기한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이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고려아연측은 “이미 시작된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는 기업의 해산 및 파산 등 극히 이례적인 경우가 아니면 취소가 불가능하다”며 “MBK·영풍은 이를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실체 없는 법적 공방을 만들어 수 많은 투자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윤범 회장과 우군인 베인캐피털이 진행하는 자사주 공개매수는 이달 23일까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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