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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허니, 사회적기업 투자유치 역량강화 부산권역 IR대회 우수기업 선정

꿀벌 보호와 생태 교육 융합 사업 모델 제시… 공공기관과 협력 지속 가능 사업 모델 구축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농업회사법인 동방허니주식회사(이하 ‘동방허니’)는 자사가 ‘2024년 사회적기업 투자유치 역량강화 부산권역 IR 대회’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이 주관하는 행사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방허니는 꿀벌 개체 수 급감으로 인한 생태계 위기에 대응해 꿀벌 보호와 생태 교육을 융합한 사업 모델을 제시하는 양봉 전문 기업이다.

 

동방허니측은 “당사는 울산 지역의 양봉장을 체험형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또한 꿀스틱, 허니베이글, 꿀푸딩 등 다양한 꿀 기반 제품 개발, 밀랍 초나 캔들 제작 등 생태 체험 제공 등 공공기관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양봉 산물의 전자상거래와 오프라인 판매도 활성화하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과 생태 체험관광을 연계한 시장 확장을 통해 대형마트, 백화점, 홈쇼핑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동방허니는 울산 내 꿀벌 체험 박물관 설립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울산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산책로와 함께 차별화된 생태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영 동방허니 대표는 “동방허니는 꿀벌과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지속 가능한 생태 교육과 관광 모델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울산의 생태관광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 23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열리는 ‘2024 전국 사회적기업 투자유치 역량강화 IR 대회’에서는 각 권역에서 선정된 우수기업 24개가 참여할 예정이다.

 

동방허니 역시 이번 IR 대회에서 심화 멘토링과 IR Deck 디자인 지원을 통해 투자 유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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