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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관, 추석 맞아 소외이웃과 따스한 온정 나눠

장애복지 시설 쉼터 요양원에 이웃사랑 기금 전달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서울본부세관은 16일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장애복지시설 ‘쉼터요양원’을 찾아 이웃사랑 기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참여하는 등 사랑나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서울세관은 지난 2005년 쉼터요양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현재까지 매달 요양원을 방문하여 세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민족고유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거동이 어려운 장애우들의 식사를 돕고 담소도 나누는 등 교감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서윤원 서울본부세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 활동으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여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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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