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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사랑성금 3억원 기탁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삼양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5나눔캠페인'에 이웃사랑성금 3억원을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양홀딩스와 삼양사, 삼양패키징이 각각 1억원을 출연해 마련한 기부금은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돕고 청소년 교육, 환경보호 등의 사업을 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2001년부터 올해까지 20억원이 넘는 이웃사랑성금을 기부해 온 삼양그룹은 양영재단과 수당재단의 장학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과 온기를 나누고자 올해도 희망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면서 "앞으로도 삼양그룹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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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