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2024년 러시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차량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한 러시아 라다자동차의 브랜드 바즈(ВАЗ)와 1.3%p 차이로 현대차를 앞지른 도요타 다음으로 많은 사고차량으로 기록됐다.
러시아 매체 <리아노보스티>는 2일(현지시간)는 자동차보험 전문가들의 2024년 교통사고 분석 결과를 인용,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난 차량 중 메달권에는 바즈(17.6%)가 금메달, 도요타(7.9%)가 은메달, 현대차(6.6%)가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교 대상 자동차 중에서는 폭스바겐(3.34%)이 가장 교통사고가 덜 난 자동차로 기록됐다. 기아자동차(5.8%)는 현대 다음으로 4위를 차지했고, 르노(4.6%)와 니싼(3.85%)이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러시아 여성들의 교통사고 책임은 전년보다 20%나 줄었고, 전체 교통사고 운전자 중 여성 운전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20%에서 17%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도로교통사고의 83%(2023년에는 80%)를 남성 운전자가 일으켰고, 사고를 낸 남성 운전자 중 약 30%가 35~44세로 집계됐다.
교통사고 건수는 지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 수도 모스크바가 8.77%로 높았지만 가까운 대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2%로 가장 낮아 대조를 이뤘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말 기준 렌터카 수요 부문에서 전체 차 브랜드 중 6.56%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렸다. 뒤 이어 바즈가 6.17%,로 1위를 차지했고, 도요타와 기아, 폭스바겐이 뒤를 이으며 상위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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