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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자동차 보험료 0.9% 인하…“상생금융 동참”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인하

[사진=KB손해보험]
▲ [사진=KB손해보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손해보험이 자동차 보험료를 0.9% 인하하며 상생금융에 동참했다.

 

18일 KB손해보험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료 인하는 오는 4월 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적용된다.

 

앞서 KB손해보험은 자동차 보험료를 2022년 1.4%, 2023년 2.0%, 2024년 2.6% 인하한 데 이어 올해까지 총 4년 연속 인하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지난해 상생금융에 따른 보험료 인하와 한파, 폭설 등 계절적 요인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됐다”면서도 “KB손해보험은 높은 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힘든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비수가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과 사고 발생 증가 등으로 자동차보험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이번 자동차 보험료 인하로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손해율과 연동한 합리적인 수준의 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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