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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국내 250대 기업 중 ESG 종합평가 1위... 기아·삼전·현대차 순

ESG행복경제연구소 조사…최고인 S 등급 기업 없고 18개사가 A+ 등급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KT&G가 국내 시가총액 250대 기업 중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지난해 기업들이 공개한 다양한 ESG 관련 정보를 분석하고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 정보공시를 진단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종합 평가 결과 최고인 S 등급 기업이 없고 18개사가 A+ 등급을 받은 가운데, KT&G가 최고점인 89.8점을 획득했다. 이어 기아(89.1점), 삼성전자(88.3점), 현대차(87.8점), 신한지주(87.3점) 등이 전체 5위권에 들었다.

 

환경(E) 부문에선 한국콜마(89.5점), 사회(S) 부문에선 기아(89.8점), 지배구조(G) 부문에선 KT&G(95점)가 각각 최고 평점을 받았다.

 

15개 업종별 종합 등급을 보면 IT·반도체에서 카카오, 건설·조선에서 HD현대건설기계, 금융지주에서 신한지주, 물류·무역에서 현대백화점, 보험에서 삼성화재, 식음료에서 KT&G, 엔터·전문서비스에서 CJ ENM, 은행·증권·카드에서 NH투자증권이 최상위를 기록했다.

 

또 자동차부품에서는 기아, 전기·전자에서 삼성전자, 전문기술에서 한국항공우주, 제약·바이오에서 유한양행, 비금융지주에서 POSCO홀딩스, 철강·기계에서 현대엘리베이, 화학·장업에서 한국콜마가 1위였다.

 

국내 시총 250대 기업의 전체 종합 등급은 지난해 평균 평점 A 등급 초반(81.2점)에서 올해 B+ 등급 후반(78.2점)으로 하락했다.

 

이는 평가 대상 기업이 확대된 가운데 국내외 ESG 평가기준 강화와 최근 ESG 이슈를 반영한 평가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에 대비해 기업들이 글로벌 ESG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경영 개선에 구조적으로 대응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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