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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광장 ‘프렌즈 5기’ 성황리 종료…탈북 대학생‧멘토 인연맺기

[사진=광장]
▲ [사진=광장]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광장(대표변호사 김상곤)이 소속 변호사들과 탈북 대학생들을 각각 ‘프렌형’(Friend兄) 과 ‘프렌제’(Friend弟)로 맺는 ‘광장 프렌즈’ 5기 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광장 프렌즈 사업은 광장과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재단 탈북민취업지원센터(센터장 최경일)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공익 활동으로 ‘프로보노(Pro-bono)’ 모범 사례로 알려졌다.

 

광장 변호사들과 탈북 대학생들이 일상적인 만남을 통해 탈북 대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형식적인 멘토링이 아닌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서로의 관심사와 경험을 공유하면서 상호 성장·발전하여 참여자 모두 큰 만족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광장]
▲ [사진=광장]

 

‘광장 프렌즈 5기’는 광장 변호사 9명과 탈북 대학생 10명이 참여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정해진 주제 없이 문화 생활 등을 즐기는 ‘자유데이트’와 주제에 맞춰 사진을 찍는 ‘미션데이트’ 등을 총 5번의 만남을 가졌다.

 

광장 고선우 변호사(변호사시험 12회)는 “서로의 일상을 나누고 크고 작은 고민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깊은 친밀감이 형성됐다”라며 “광장 프렌즈 5기 활동이 마무리돼 아쉽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프렌제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인연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탈북 대학생들도 “변호사님들과 마치 친한 형과 언니처럼 지내며 소중한 추억을 많이 쌓았다”, “다양한 조언을 듣고 여러 활동을 함께하며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광장은 2011년부터 공익활동위원회 아래에 북한이탈주민 법률지원팀을 두고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공익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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