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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인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일시 : 2025년 3월 4일

 

▲ 정책기획본부 혁신도전프로젝트추진단 혁신도전R&D정책센터장 진영현 ▲ 전략기술기획본부 글로벌R&D전략단 글로벌R&D협력센터장 김상일 ▲ 사업조정평가본부 생명기초사업센터장 박지현 ▲ 제도성과혁신본부 성과확산센터장 이태근 ▲ 제도성과혁신본부 연구윤리자산보호센터장 서지현 ▲ 재정투자분석본부 예비타당성조사2센터장 정정규 ▲ IRIS운영단 IRIS기획팀장 이혁성 ▲ IRIS운영단 IRIS관리팀장 공창훈 ▲ 경영기획본부 인재경영실장 김주원 ▲ 경영기획본부 총무전산실장 김원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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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