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창업자 [로이터/연합]](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310/art_17413035430889_122625.jpg)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이하 브리지워터)의 대표 펀드 전략을 수행하는 투자상품이 상장지수펀드(ETF)로 미국에 출시됐다.
미 대형 자산운용사인 스테이트스트리트는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브리지워터와 협업해 'SPDR 브리지워터 올웨더' ETF(종목코드 ALLW)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ALLW는 다양한 경제 환경에서도 일관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 자산배분 ETF라고 운용사 측은 설명했다.
'월가의 구루'로 통하는 레이 달리오가 1975년 설립한 브리지워터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경기 침체, 경기 호조 등 어떤 경기 상황에서도 자산을 보존하고 증식하는 데 중점을 둔 '올 웨더'(All weather) 투자전략을 개발하고 관련 전략을 적용한 헤지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올웨더 펀드는 '퓨어 알파' 펀드와 더불어 브리지워터를 운용자산 기준 세계 최대 헤지펀드로 성장하게 된 주된 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양한 자산군의 상관관계와 레버리지를 활용한 브리지워터의 '리스크 패리티'(risk parity) 전략은 현재 월가 다수 헤지펀드가 취하고 있는 투자전략으로 자리 잡았지만, 기관투자자가 아닌 일반 개인투자자는 여전히 접근이 제한적이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펀드 설명 자료에 따르면 ALLW는 글로벌 채권과 글로벌 주식, 물가연동국채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의 안나 팔리아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는 "ALLW의 출시는 모든 투자자가 재정적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증명한다"며 "올 웨더를 통한 자산 다각화는 투자자들이 목표에 도달하도록 돕는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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