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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SCMP "시진핑, 4월 중국에서 트럼프 만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중국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 SCMP>가  10일 밤(워싱턴 D.C 현지시간) 복수의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시진핑과 트럼프가 4월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SCMP>는 이날 "단독 : 내부소식통, 무역전쟁 고조에도 트럼프가 오는 4월 가급적 빨리 시진핑과 만난다( Exclusive | Trump may meet Xi in China as soon as April despite escalating trade war, insiders say)"는 제하의 단독 기사를 내보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대통령이 자신의 마라라고 리조트를 방문해줄 것으로 바라고 있지만, 중국측은 베이징에서 공식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트럼프는 베이징과 협상을 타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며, 최초에는 트럼프가 중국을 방문하는 쪽으로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도 알려졌다.  다만 양국 모두 상대국 정상이 자국을 방문, 외교적 승리를 보여주려고 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SCMP>는 다만 "잠재적 방문 계획에 대한 논의가 얼마나 진행됐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 밤(현지시간) 미중 양국이 6월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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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