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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세무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실시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충주세무서는 지난 6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충주경찰서의 방문교육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은 공무원 음주운전 예방을 비롯해 특히 지난 기업도시에 발생한 교통사고 등 관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교통법규 준수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됐다.

교육은 교통안전 수칙, 안전벨트의 중요성, 음주운전 예방 방법 등 평소 쉽게 간과할 수 있는 교통법규를 강의, 동영상과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교육 후 질의응답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세헌 충주세무서장은 “충주세무서는 지속적인 직원교육을 통해 교통안전의식을 강화하고 솔선수범해 교통법규를 준수함으로써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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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