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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1 (토)


[포토뉴스] 봄을 부르는 광양 매화마을...매화꽃 만개

 

제비(鷰)

 

구암 구병대(1858〜1916)

 

三 月 來 時 木 向 榮

3월에 제비가 나무를 향하는 것은 영화를 위함이요

微 微 形 體 掬 難 盈

형체가 아주 작아서 한 움큼 쥐어도 차기 어렵네.

尋 主 簷 前 頻 賀 去

처마 발 앞 주인 찾아 빈번히 하례하고 떠나며

定 巢 樑 上 早 經 營

대들보 위에 보금자리 정하고 새벽부터 집짓네.

掠 飛 岸 草 遙 無 迹

풀 자란 언덕에 멀리 날아간 제비는 자취 없고

忽 到 庭 枝 更 有 聲

홀연히 도착해 정원 가지에서 다시 소리를 내네.

驃 疾 其 身 能 售 技

빠르게 나는 제비의 재주는 능히 팔만 하느니

輕 輕 林 下 蹴 殘 英

가볍게 날아 수풀 아래 밟은 잔영 남아 있구나

 

<精選 龜巖遺稿 詩에서> 역: 박수환(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서천군 한산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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