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롯데면세점은 국내에 특별한 경쟁자를 가지고 있지 않다. 세계적인 면세업체인 듀프리, DFS와 경쟁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우리 자신이 경쟁 상대이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12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 위치한 제2통합물류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면세사업자와의 경쟁구도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면세점 수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롯데면세점은 지난 35년 동안 수많은 투자를 통해 현재 이 자리에 왔다. 세계적인 명품 등 상품 공급업체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고,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가지고 더 낫고 저렴한 상품을 제공하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번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획득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업계 최초로 한류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케팅 활동을 선보이며 외국인 관광객 모객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러한 모든 인프라는 단시일 내에 이뤄질 수 없다. 새로 진입하려는 업체가 5년이나 10년 동안 노력한다고 해서 이런 수준을 가지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상상하고 싶지는 않지만 특허를 획득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이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많은 종업원들, 입점 업체들, 나아가서는 국가 관광산업에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반드시 롯데면세점이 서울 시내면세점을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경쟁업체들의 장점에 대한 질의에는 “두산 같은 경우 지금은 현재 중공업 진출했지만 소비재 쪽에 있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장점이 있고, 신세계는 잘알다시피 면세점 경험은 좀 일천하지만 유통을 오랫동안 한 기업이라는 점이 장점이다. SK도 면세점 업계에서 오랫동안 워커힐을 영업해왔다는 장점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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