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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120%↑…환율 등 여파

환율 급등 및 4공장 생산성 향상 등으로 인해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실적은 최근 급등한 원·달러 환율로 인한 우호적 수출 환경 조성 및 인천 송도 바이오 제1캠퍼스 내 4공장의 램프업(ramp-up, 생산성 증가) 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2983억원, 영업이익 4867억원으로 각각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11%, 영업이익은 119.92% 각각 증가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별도 매출 및 영업이익은 9995억원, 4301억원으로 각각 잠정집계됐다. 1년 전 같은시기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85% 늘어난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산하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1분기 매출 4006억원, 영업이익 1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236%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측은 “우호적 환율 여건 및 4공장의 램프업 효과 등으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37% 가량 늘었다”며 “올해 전체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20~25%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등의 품목별 관세 정책 방향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 중이며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다”면서 “올해의 경우 ▲제2바이오캠퍼스 내 5공장 완공 ▲Life Science Fund(라이프 사이언스 펀드, 생명과학 분야 신기술·사업 개발 위해 조성된 펀드) 투자 ▲ADC(암치료제 등 항체-약물접합제) 생산공장 가동 등을 통해 사업확대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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