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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지난해 직무급을 도입한 공공기관이 전년대비 21개 늘어난 129개로 집계됐다.
공기업·준정부기관은 대부분(81개, 93.1%) 직무급을 도입했다.
기타공공기관은 전년(46.4%)과 비슷한 48.5%(48개)에 그쳤다.
기획재정부는 28일 ‘2024년도 직무중심 보수체계 개편실적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직무급이란 경력, 근속연수, 고용형태와 무관하게 직무 내용에 따라 기본급여를 결정하는 체계로 동일임금-동일노동에 부합한다.
이에 정부는 공공기관 생산성을 제고하고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직무중심 보수체계의 도입을 촉진하고 있다.
올해는 노무사·교수 등 전문가 19인으로 구성된 ‘직무급 점검단’을 통해 186개 공공기관 점검 결과를 확정했다.
일부 기관은 직무급을 기본급에 반영하는 등 직무중심 보수체계를 설계함에 있어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직무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직무전문관을 선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직무 중심 인사관리의 수준을 높였다.
▲유형별 최우수는 한국남부발전(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식진흥원이 ▲신규도입 우수는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고도화 우수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공기업·준정부기관 점검 결과는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에 전달하여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 반영하고, 기타공공기관 점검 결과는 각 주무부처에 전달하여 부처 평가에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9개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총인건비 인상률 인센티브(+0.1%p)를 지급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0월 우수기관 사례집을 발간(’25.10월)하고, 내달부터 6월까지 두 달간 전체 공공기관(331개) 대상으로 직무급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 동안에는 직무급 도입의 질적 수준 제고 노력·성과를 계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 개발 등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한 제도 설계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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