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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장고발]환경오염과 악취로 고통받는 이천 시민들

(조세금융신문=정해권 객원기자)이천시가 최근 음식물쓰레기처리업체와 가축분뇨처리장의 악취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지역주민들의 수차례민원에도 불구하고 이천시 악취단속부서인 환경과의 미루기와 해당업체의 배짱영업으로 지역 주민들이 심각한 악취로 고통받고 있다.

문제가 발생한 이천시 신추리  일대는 50m간격으로 음식물쓰레기처리업체인 S사와 가축분뇨처리업체인 H사가 있는 악취발생 지역이며 이중 음식물쓰레기처리업체인 S사는 경우 지난 2001년 설립되었고 지금까지 인근주민과의 마찰과 악취 민원및 환경문제로 현재도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올 한해에만 이천시청 및 한강유역환경 환경감시단의 단속으로 각종 행정지도와 과징금등 10여 차례 위반을 했다.

또한 H사의 경우 현재 악취발생 저감을 위해 시설개선 공사 중이며 이를 위해 현재 영업 정지 기간 중이나 주민들은 실질적으로 축산분뇨만 유입만 안 되고 실제악취는 계속해서 나고 있어 오히려 공사를 핑계로 각종 단속을 빠져나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지역의 주민들은 악취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악취로부터 벗어날 길은 멀기만 하고 이미 악취 및 각종 환경문제로 인한 재산상의 피해마저 일어나고 있다.

이들은 이미 이천시청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으면 지역언론사제보 및 집단민원까지 준비 중에 있고 검찰에 직접 고소를 하는 방법들을 변호사와 검토 중에 있으며 최악의 경우 생업도 포기한채 국회 및 감사원 고발등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주민중 악취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전 모 씨(60)의 경우에는 수억 원을 들여 낚시터를 개장한지 일 년이 채 안돼서 폐업수순을 밟고 있다.

전 씨의 경우 낚시tv와 연계하여 전국규모의 낚시대회를 개최하는 등 개업초기 지역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했으나 악취로 인해 관람객들과 낚시꾼들의 민원이 계속되자 결국 폐업결정을 내렸다.

“낚시터 한 달 월세와 유지비용이 3천만 원이 넘어요 그런데 몆개월째 이렇게 개접휴업상태이니 게다가 밤이면 기압이 내려가서 악취가 더 심하고요.”

전 씨뿐 아니라 인근지역 주민들도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명절에도 아이들을 못 오게 합니다. 손자들이 냄새가 난다고 오려하지 않고 손님들이 찾아와도 미안하고 아침이면 냄새 때문에 늘 두통에 시달려요.”

이처럼 이 지역 인근 주민들은 악취와 이로 인한 심각한 스트레스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있음에도 이를 단속해야하는 이천시청의 입장은 한가하기만 하다.

실제 기자가 취재한 결과 주무부서간의 서로 떠밀기 식 업무처리는 기본이고 정보공개 처리시한인 10일을 넘겨 해당 자료를 공개하며 공개한 자료조차 무성의하고 부실한 자료를 공개하는 등 봐주기 행정이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

이천시청 관계자는 “주무부서가 서로 틀리다보니 답변이 늦어지고 있으며 환경과 단독사항이 아니라 타부서와의 연관성을 고려하여 규정대로 처리했으며 현재도 진행 중인 사항” 이라고 답변했다.

환경문제 전문가들과 지역주민들은 시청의 무관심과 업체의 배짱영업에 주민들과 아이들의 고통이 커져가고 있다며 이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임에도 주민들이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모른 채 부처 간 탁상공론만 할 것이 아니라 주민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대화와 함께 문제의 근본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시와 업체를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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