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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임종룡 위원장 "다양한 저축상품과 투자상품 개발에 힘쓰겠다"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국민들에게 보다 쉽고 제대로 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다양한 저축상품과 투자상품 개발에도 힘쓰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2회 저축의 날 기념식’에서 “금융개혁을 통해 국민들이 가장 체감할 수 있는 성과는 재산을 지키고 늘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행복하고 풍요로운 100세 시대를 위해서는 건전하고 스마트한 저축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도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월 미소드림적금을 출시하고 농어가목돈마련저축의 한도를 늘리는 등 서민과 농어민 등을 위한 정책성 저축상품도 적극 공급할 계획”이라며 “보다 현실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박원균 (주)스타테크 대표와 개그우먼 김지민 등이 저축유공자로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았다.

또 올해 처음으로 초등학생 대상으로 실시한 저축의 날 기념 '그림 공모전'에는 총 31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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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