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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신협 저축왕’ 오정신협 이근명 조합원 국민포장 수상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10월 27일 서울 태평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 52회 저축의 날 시상식에서 신협 조합원 및 임직원 6명이 영예의 수상을 했다.

대전 오정신협 이근명 조합원(자영업)이 국민포장을 수상했으며, 제주금빛 신협의 좌치언(농업) 조합원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 서울 성동신협 함순득(주부) 조합원과 광주어룡신협의 김정우(자영업) 조합원이 각각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신협 임직원으로 청주중부신협 이대희 전무와 내포신협 이재원 전무가 각각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국민포장을 수상한 오정신협 이근명 조합원은 가난과 남편과의 사별 등 갖은 시련을 저축을 통해 이겨낸 ‘신협 저축왕’으로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부로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제주금빛신협 좌치언 조합원은 제주지역에 선진농업을 도입하여 농민들의 수익성 증대는 물론 저축의 생활화를 실천하며 농민들의 저축 증대에 큰 기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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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