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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압구정에 주거 브랜드 홍보관 'S라운지' 개관

'2조4천억원 규모' 압구정 2구역 재개발 내달 입찰…하반기 수주전 본격화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 주거 브랜드 홍보관 '압구정 'S라운지'를 개관했다.

 

6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전체 6층 규모인 홍보관에서는 삼성물산이 그리는 주택 단지 모형도, 설계 개요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삼성물산의 미래 비전을 영상과 프레젠테이션으로 소개한다.

 

세계 최고층 건물 1, 2위인 아랍에미리트(UAE) 부르즈 할리파(828m)와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빌딩(679m) 등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경험과 넥스트홈 등 삼성물산의 독보적 기술력을 직관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삼성물산은 향후 맡게 되는 재건축 등 정비 사업에도 이런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브랜드와 사업 지역에 걸맞은 독보적 가치와 품격을 보여드릴 예정"이라면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사업에 진심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다음 달 입찰 공고 예정인 압구정 2구역을 시작으로 재건축 '최대어'라 불리는 압구정 3구역 등 압구정 일대 재건축 사업 수주를 노리고 있다.

 

가장 먼저 일정이 시작되는 압구정 2구역은 공사비만도 2조4천억원대로 예상되는 사업이다.

 

입찰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물산은 압구정 재건축 대표 단지 중 하나인 압구정 현대아파트 인근에 S라운지를 개관해 수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압구정 재건축은 사업 규모나 상징성 측면에서 삼성물산뿐 아니라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도 눈독을 들이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현대건설은 지난 3월 '압구정 현대' 상표권을 출원하고 기존의 압구정 재건축 수주를 위한 TF팀을 '압구정재건축영업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이에 따라 오는 하반기부터는 압구정 2구역을 시작으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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