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2.5℃
  • 구름조금강릉 9.3℃
  • 흐림서울 2.7℃
  • 구름조금대전 7.9℃
  • 맑음대구 7.3℃
  • 맑음울산 8.0℃
  • 맑음광주 6.3℃
  • 맑음부산 8.0℃
  • 맑음고창 8.3℃
  • 맑음제주 13.3℃
  • 흐림강화 3.9℃
  • 구름많음보은 3.5℃
  • 맑음금산 7.3℃
  • 맑음강진군 8.6℃
  • 맑음경주시 8.0℃
  • 맑음거제 7.0℃
기상청 제공

정책

내년 국내 금융시장 불확실 변동성 확대

저성장 기조에 따른 부정적 영업환경 돌파구 마련 필요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2016년도 국내 금융시장은 금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외적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리상승, 가계 상환능력 저하 가능성 등 외부요인들이 경영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8일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2015~16 경제·금융 동향과 전망'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2016년도 국내 금융시장은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 채권시장의 금리 상승과 단기금융시장의 단기성투자 확대 가능성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연구원은 대외적으로 유럽,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 유지와 선진국 중심의 완만한 경기회복은 긍정적인 요인이나, 미국, 유럽, 일본의 금리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국의 경기부진 및 신흥국의 경제 불안, 글로벌 투자자금 유출 가능성 증가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또 대내적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기관투자자의 투자수요 유지는 긍정적인 요인이나,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 기업 수익성 및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와 위험자본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은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구정한 연구위원은 "기업의 수익성 악화, 양극화 및 가계부채 확대, 국내 금융시장의 포화상태 등 저성장 기조에 따른 부정적 영업환경에 대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 연구위원은 “2016년 금융산업은 저성장, 경쟁심화로 금융산업 전반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금리상승, 가계 상환능력 저하 가능성 등 외부요인들이 경영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건전성 관리 강화 등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업권별로 규제환경 변화는 각기 상이한데 이러한 변화에 적합한 영업방식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 보험업은 금리상승시 수익성,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대응해야 한다"며 “ 규제완화에 따라 자율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한 영업모델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여신전문금융업, 민간서민금융회사의 경우 소폭의 금리상승이 수익성이나 성장성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으나 가계부실확대 가능성, 대출금리 인하 압력 지속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전업은 본 업무의 역량을 강화하면서 신시장 개척을 위한 용도로 부수업무 규제완화를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민간서민금융회사는 다른 업권과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규모의 경제보다는 관계형 금융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핀테크 활성화에 따른 경쟁 심화 요인도 상존하고 있으나 이를 위협요인으로 인식하기 보다는 각 금융업권별로 핀테크 기법을 적극 활용하여  영업 효율성 제고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진출 등을 통해 신규 수익원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