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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PA 회계정책연구원, ‘CPA BSI의 발전’ 개원 1주년 세미나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계정책연구원(이사장 최운열)이 지난 21일에 ‘CPA BSI의 발전적 방향에 관한 제언’을 주제로 개원 1주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CPA BSI는 회계사들의 경영실사지표(Business Survey Index)로 주로 설문을 통한 인식조사로 진행된다.

 

한정석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아 회계정책연구원이 지난 1년간 수행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회계정책연구원의 주요 사업인 CPA BSI 연구사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김갑순 한국회계학회장(동국대 교수), 태현수 금융위원회 회계제도팀장, 최훈 회계정책연구원 초빙연구위원 등 회계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CPA BSI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과제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최운열 회계정책연구원 이사장(겸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지난 1년간 우리 연구원은 회계정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하고자 회계기본법 제정 필요성 등 연구용역 지원사업을 실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노력을 이어왔다”라며 “공인회계사들의 경기에 대한 체감 인식을 수치화한 ‘CPA BSI’를 확장 발간함으로써, 전문가 집단의 시각이 반영된 경기 진단 자료를 사회에 제공하고자 힘써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회계제도의 발전과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 학계, 업계, 정책당국이 긴밀히 연계되도록 하는 ‘씽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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