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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전대미문의 생명체, 독소 만들 수 있다…“통제 위한 합의 시급”

지구촌 차원의 강제적 생물무기 및 독성무기 금지협약 아직 부재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인공지능(AI)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위험한 독소를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의 생물 보안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러시아 전문가가 경고했다.

 

AI를 사용해 모든 가능한 원자 조합과 아미노산 서열을 분석, 지구상에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생명체나 물질을 만들어 내는 생물 안보위협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안나 포포바 러시아 소비자보호청(Rospotrebnadzor) 청장은 10일(소치 현지시간)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연은 원칙적으로 왜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창조하며, 반작용이 없는 것은 결코 창조하지 않는다”면서 인공지능 기술을 선한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함을 강조했다.

 

포포바는 “인간이 만든 화학 물질은 환경에서 분해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힌다”면서 “(전대미문의 합성물질은)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정의조차 돼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모두가 위험이 존재한다고 평가하고 입증해왔는데, 중요한 것은 이러한 위험을 어떻게 완전히 없애는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과 합성생물학이라는 새로운 도구는 엄청나게 강력하고 우리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지만 아직 모든 사람이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인공지능 합성생물학 분야에 대한 통제와 관리 시스템이 부실해 위기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신기술 사용에 대해서는 연구자의 도덕성과 윤리에 호소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고 강한 국제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포포바 청장은 “생물무기 및 독성무기 금지 협약은 통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매우 중요한 도구”라고 전제, “현재 국제적인 차원의 다른 외부 통제는 존재하지 않는데,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이미 오늘 이 문제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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