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4 (수)

  • 흐림동두천 4.0℃
  • 흐림강릉 7.9℃
  • 연무서울 5.3℃
  • 연무대전 7.3℃
  • 구름많음대구 8.7℃
  • 구름많음울산 9.7℃
  • 연무광주 8.3℃
  • 구름조금부산 10.5℃
  • 맑음고창 9.7℃
  • 구름조금제주 13.5℃
  • 흐림강화 5.3℃
  • 흐림보은 6.2℃
  • 구름많음금산 7.6℃
  • 맑음강진군 10.9℃
  • 구름많음경주시 9.4℃
  • 구름많음거제 8.7℃
기상청 제공

LG에너지솔루션, 올 2분기 영업이익 4922억원 시현…6분기만에 흑자전환

고객 구매 심리 위축 및 메탈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비 9.7% 감소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2% 오른 4922억원을 기록하면서 6분기만에 흑자전환됐다.

 

25일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설명회를 열고 2025년 2분기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으로 각각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2분기 6조1619억원에 비해 9.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시기 1953억원과 비교해 152% 폭증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11.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1.4% 증가했다.

 

이번 실적과 관련해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매출은 안정적인 EV(전기자동차)향 제품 판매와 미시간 홀랜드 신규 ESS(에너지저장 시스템) 공장의 양산 시작으로 북미 지역 출하량이 증가했으나 정책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구매 심리 위축과 메탈가 하락(리튬, 니켈 등 배터리 소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판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익은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제품·프로젝트 물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및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IRA Tax Credit(미국 인플레이션법에 따른 세액공제) 등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하반기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실적 개선 흐름을 지속하기 위한 ▲운영 ▲사업 ▲기술 측면에서의 실행 과제(Action Plan)도 함께 발표했다.

 

가장 먼저 운영 측면에서는 EV 수요 둔화에 대응해 ESS 및 신규 폼팩터·중저가형 신규 케미스트리 양산 확대를 통해 가동률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규 투자 최소화와 내부 자원 재배치를 통해 고정비를 감축하고 염가 소재 확보 및 각 소재별 공급망 최적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북미 시장 현지 생산 ESS 수요 확대에 맞춰 올해 연말까지 17GWh(기가와트시), 2026년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Capa를 구축할 예정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저가 EV 수요에 맞춰 하반기 폴란드 공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Mid-Ni), LFP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양산을 시작한다.

 

지속적인 혁신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EV용 LFP(리튬 인산철 배터리)는 신규 공법과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한 셀을 도입하고 ESS용 LFP는 고밀도·고집적 설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규 케미스트리 LMR(리튬 망간 리치 배터리)은 LFP 대비 30% 이상 에너지밀도를 개선해 2028년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EV 탑재할 예정이다. 더불어 2028년 중 10분 내 충전 기술을제품에 도입하고 건식전극 또한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양산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당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현한다면 다시 없을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