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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창업 50년만에 시총 4조달러 돌파…엔비디아 이어 두 번째

클라우드 성장 견인…장 초반 이후 상승폭 줄어 4조 달러 아래 마감
메타, 강력한 실적 앞세워 주가 11% 급등…시총 2조 달러 진입 '눈앞'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31일(현지시간) 전 세계 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기업가치가 4조 달러를 넘는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시에서 MS 장중 주가는 전날보다 8% 이상 오르며 555.45달러까지 상승했다. 이에 시가총액은 4조 달러를 넘어 4조1천억 달러까지 불어나기도 했다.

 

MS가 시총 4조 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1975년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이 창업한 지 50년 만이다. 전 세계 기업 중에는 지난 9일 4조 달러선을 넘은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다. MS는 지난해 1월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 이후 1년 6개월 만에 시총을 1조 달러 더 부풀렸다.

 

월스트리트저널(MS)은 MS가 지난 50년간 컴퓨팅 서비스와 오피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MS는 창업 초기 IBM의 인기 개인용 컴퓨터에 번들로 제공되는 디스크 운영체제(DOS) 라이선스를 따내 시장 지배력을 확보했고, 이후 윈도 운영체제로 급성장했다.

 

윈도 운영체제는 10억 대 이상의 기기에 설치돼 있고, 게임, 하드웨어, 엔터프라이즈 설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사용자들의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다. 무엇보다 MS를 새로운 정점으로 끌어올린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이다.

 

2010년대 들어 기업들이 로컬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트렌드가 본격 전개되자, MS는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애저를 클라우드 1위 아마존 웹서비스(AWS)의 강력한 경쟁자로 키웠다.

 

MS는 전날 실적 발표에서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의 연간 매출이 750억 달러를 넘어섰고, 이는 전년도 대비 34%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AWS의 2024년 매출 1천76억 달러와 격차를 좁혔다.

 

최근 들어 애저는 AI 서비스에 대한 폭발적 수요로 인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애저는 메타 플랫폼, 오픈AI 등 기업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 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날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2025 회계연도 1분기(7∼9월) 자본 지출이 3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매출 증가율 역시 두 자릿수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 애저는 1분기에 37% 성장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MS 주가는 다만,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줄이며 전날보다 3.95% 오른 53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도 3조9천650억 달러로 줄어들며 4조 달러선 아래로 내려왔다.

 

전날 MS와 함께 실적을 발표한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주가는 강력한 실적을 앞세워 11.25% 급등한 773.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사상 첫 800달러선을 바라보게 됐고 시총도 1천944억 달러로 불어나며 2조 달러 진입을 눈앞에 뒀다.

 

메타의 지난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1년 전보다 각각 21.6%와 18% 증가했다. 3분기 매출도 월스트리트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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